키덜트의 시작!

2019. 1. 3. 18:17카테고리 없음

아직 많이 살진 않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울고싶을 때, 

화내고 싶을 때 등등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어쩌다 울음이 터지면 사람들 눈치를 보고, 

'내일 사람들 얼굴 어떻게 봐...?'

라던가의 생각으로 또 자기 자신을 괴롭히기 일쑤........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내 감정 마저도 마음대로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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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지 않나..........?


며칠 전 불현듯 생각이 난 기억....

친구들과 열심히 즐겁게 놀며 술 마시다 술에 취해 울었던 기억이 났다.

없애보려 하지만, 또 언젠가 불현듯 

생각이 또 나겠지..라는 생각이 엄습해 왔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나는 나의 글을 적지만, 

나도 힐링을 받고 다른사람들도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열심히 일하며, 

치여가며 사회 생활을 한다. 

물론 글을 적고 있는 나도 포함된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목표가 없을 때가 많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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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가기 식의 사회생활 자신을 지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라는 모든 걸 내포한 감정? 단어? 가 내 모든 걸 짓눌러 오는 것 같다.


나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해본 것 같다.

여행은 시간과 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을 수도, 반대의 경우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단 생각에 

두달 전 바다를 보러 속초에 다녀왔다.

스트레스가 풀리긴 하였는데.....

뭔가 부족해 여행가서도 술을 마셨다.

'바다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 하고, 회를 먹으면 술이지!!' 

라는 생각에......


그렇다고 나는 돈이 많지도, 시간이 많지도 않는다.

그저 스트레스를 풀러 훌훌 떠나고 싶어 간 것뿐.....

이렇게 무리를 해서 떠나게 된 여행 스트레스만 남았다.


스트레스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Lazarus, 1993)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스트레스 [stress]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음식은 내가 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종목?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겁지겁 먹고, 다음날 배탈이 나거나 체하거나, 아무튼 속이 좋지않다.

어제도 무엇인지 모르지만 치킨을 시켜먹고 배탈이 났는지 화장실만 3번 간 거 같다.

더불어 자주 화장실을 가다보니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된다.....


스트레스해소 할 곳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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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소확행 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그게 무얼까 계속 고민을 하였는데 

결국 음식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복고풍 장소이거나 음악....


대중문화는 실제 현실을 반영하거나 더욱 더 능동적으로 현실을 재구성하기도 한다. 장기 불황, 계층이동의 단절, 획일화된 가치 체계, 그리고 고단한 일상의 삶속에서 우리는 복고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한다. 그래서 복고는 돈이 되는 고부가가치의 콘텐츠산업으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먼저, 키덜트(‘Kid’와‘Adult’의 합성어)산업은 성인들이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게 하는 문화콘텐츠로서 노스탤지어(Nostalgia)적 욕구들을 디지털 문화와 결합시켜 새로운 대중문화와 소비 시장을 형성하였다. 게임 산업도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테트리스, 버블버블 등의 게임들이 다시 돌아와 전 세계 게임시장에 복고바람을 불게 하였다.

<출처 : 대구신문(http://www.idaegu.co.kr)>


복고풍,레트로 감성 등 옛것을 찾는 이유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옛날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옛날이 더 좋았던 것 같아' 와 같은 생각으로

즐거웠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이 

옛것에 많이 묻어 있기에 찾는 것이라고 

티비를 보다 들은 것 같다.


얼마전 레트로 감성이 많이 남아있는 

신용산에 위치한 술집을 갔다.

벽 한쪽에 즐비한 

비디오테이프, DVD판, 라디오소리, 교실에만 있던 기름난로 등....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로 가득차 있고, 

옆으로 지나가는 기차소리까지 너무 좋아 소름이 돋았다.


지금부터 내가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하는 블로그

'키덜트' 내가 진행을 하려는 블로그와 어느정도 

잘 맞지 않을까해서 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8090의 노래가사나, 

신용산에 위치한 술집 같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에 대해 포스팅 할 것이다.

내가 포스팅 하며 내가 즐기고 

복고 풍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원래 쓰려던 글에서 많이 벗어났지만, 

이런 것들로 하여 '소확행'을 실천, 실현하고 

나와 같은 사람들도 스트레스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