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 눈의꽃 듣기/가사

2019. 2. 15. 17:29카테고리 없음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살짝 포근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눈이 왔으려나 이런 생각을 하고

늦잠을 자서 빨리 출발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출근준비를 완료 한후

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왔더라구요.


뉴스기사를 보아하니


전국 곳곳에 약한 눈과 비가 오고 추위가 다소 누그러져 평소보다 따뜻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 눈이 조금 오고,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 내륙 지역에서 밤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출처: 연합뉴스>


라고 하네요.

요즘 일기예보를 못봤더니 이랬더라네요ㅎㅎㅎㅎ


아침에 출근하면서 너무 미끄러워서 수십번 넘어질 뻔 한거 같아요.

출근길에 2CM 정도 눈이 내려서 올림픽대로에서 사고도 있었다고 하네요.

퇴근길에도 눈이 올거라고 하니 안전운전 하시길!!




그래서 눈도 오고해서 박효신씨의 노래 '눈의꽃' 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박효신은 1999년 1집 앨범 [해줄수 없는일] 로 데뷔를 하였는데

무서운 신인 이였던가 봐요.

2000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디지털 옙 신인가수상, 인터넷 뮤직 어워드 신인상부문 1위, 

제15회 골든디스크 신인상 을 휩쓸었어요.

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

상을 우수수 받았던 박효신씨의 모습이ㅎㅎ



2004년도에 발매한 '눈의꽃'은 

드라마 ' 미안하다 사랑한다 ' 의 OST 인데

소지섭씨와 임수정씨가 열연을 펼쳤던 드라마죠.


저는 이 명작을 조금 암울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챙겨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SBS에서 방여한 올인과 가끔 헷갈리는......;;;;;;;

(헷갈릴게 따로있지....둘 다 명작인데.....올인도 챙겨보지 않았는....ㅎㅎ)




'눈의꽃'은 원래 일본곡이 원곡이라고 하네요.

여자 가수이신데, 나카시마 미카 라고 하는 가수 분이라고 하시네요.

나카시마 미카 씨의 2집 정규앨범 Love 의 타이틀 雪の華 / Yukino Hana  라는 곡 이에요.

이 분 좀 대단한게 2001년 배우로 데뷔해서 'GLAMOROUS SKY'나 'Love Addict' 같은 곡을 시도한 배우겸 가수네요.

모두 들어보시면 알거에요.

'GLAMOROUS SKY' 같은 경우에는 영화 '나나'의 OST 이기 때문에 

저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 나카시마 미카 씨가 부른줄은 몰랐네요...;;;




나카시마 미카씨가 2003년에 불렀고, 박효신씨가 2004년에 한국어로 리메이크를 했으니 일본곡이 원곡이겠죠?!ㅎㅎ

(리메이크 곡이 이렇게 얽혀 있을지는 상상도 못한....;;)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효신씨가 부르니 그 만의 색깔을...

마치 외롭고 꺾인 하나의 꽃 같은 느낌이에요.ㅎㅎㅎㅎ



박효신 - 눈의꽃
작사: Satomi
작곡: Matsumoto Ryoki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맘이 이럴뿐인거죠
그대곁이라면
또 어떤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 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께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것도 모르는 체
환한 빛으로 물들어 가요
누군갈 위해 난 살아 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되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께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을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이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